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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묵상)

2017년 07월 04일 09:12

수도회 조회:3423

기도는 무엇인가를 얻고 바라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버리는 일이다.


기도는 욕심으로 생기는 괴로움을 이겨내도록 도와주며,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마저도 내맡길 수 있게 해준다.


기도는 자연의 순리와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며

단순히 지적인 차원이 아니라 심오한 경험을 통해서

세상과 삶을 이해하도록 이끌어준다.


기도를 한다고 해서 세상이나 어떤 상황이 변화되는 것은 아니다.

변화되는 것은 오히려 나 자신이다.


기도를 통해서 개인적이고 독선적인 사고는

전체적이고 포괄적으로 변화되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준다.


깊은 차원에서 기도는 우리의 삶과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는 자세다.


기도를 향해 손을 내민다는 것은 내가 지닌 오만과

남의 도움을 거부하는 자존심과 독선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우리가 기도할 때, 삶을 통제하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삶에 우리를 맡겨야 한다.


기도는 겸손을 배우고 은총을 체험하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