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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회람 서신 (복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

2022년 11월 15일 15:56

OH 조회:810

11월19일(토요일) 
호스피탤러 수도회(천주의 성 요한 의료봉사 수도회)의 주보성인이신
복되신 동정마리아 대축일을 맞이하며 전하는 
수도회 총장이신 헤수스 에따요 수사의 회람 서신을 전합니다.


호스피탤러 수도회의 주보이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사랑하는 형제들과 협조자들을 비롯하여 천주의 성요한 수도회의 모든 가족들께, 
이번 달 셋째 주 토요일인 19 일에는 천주의 성 요한 호스피탤러 수도회와 가족의 주보 성인이신 복되신 동정 성모님의 장엄 축일을 기념합니다. 

이 장엄 축일을 호스피탤러 가족 모두가 기쁨으로 기념하도록 초대하며 저의 인사를 전합니다. 
천주의 성 요한께서는 당신의 삶, 계획과 걱정, 어려움, 자신의 가난과 질병, 다시 말하자면, 자신에게 일어난 일 그리고 직접 체험했던 모든 것을 동정 성모님의 손과 마음에 맡겼습니다. 

그의 전기 작가인 프란치스코 데 카스트로가 언급했던 것처럼 그는 종종 편지에서도 이를 언급했습니다. 성모님은 그에게 어머니이자 보호자이고 보증인이었습니다. 우리는 그가 성모님을 체험했던 두 번의 중요한 순간을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가 과달루페로 향하던 길 그리고 죽음의 순간입니다. 

“요한은 과거 성모님께서 주신 도움과 자비에 대해 감사드리고, 그가 계획하고 있는 새로운 삶에서 성모님의 도움을 청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어려울 때나 도움이 필요할 때 늘 성모님의 함께 하심과 도움을 의식했습니다.”(카스트로 전기 10 장). 
그리고, 전승에 의하면, 성인이 임종 시 주신 성모님의 말씀입니다. “나의 아들 요한아, 이 시간에 나는 결코 나에게 헌신하는 이들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이 약속을 지킬 것이므로, 맹세코 너의 병원에 모여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것이며, 너의 삶의 방식을 따르는 너의 자녀들을 보호할 것이다.” (Rev. La Caridad, 59, 1945, p. 477) 

우리의 창립자께서 시작한 이 전통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수도회의 가장 심오한 영성의 일부가 되고 있습니다. 수도회의 역사를 통해 호스피탤러티의 여왕이자 어머니로서 복되신 동정 성모님의 현존과 관련지을 수 있는 많은 이야기, 순간들 그리고 체험이 있습니다. 물론, 성모님은 우리 수도회의 태동기 그리고 천주의 성 요한의 첫 제자들의 시기에도 함께 하셨음이 분명합니다. 

1572 년 1 월 첫날에 그들은 교황 비오 5 세로부터 교서 Licet ex debito 를 받았으며, 올해 우리는 이 교서의 반포 450 주년을 희년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교서의 반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실들을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시 형제들이 보여 준 호스피탤러티에 대한 증거와 은사적 힘을 감사하고 기념해야 합니다. 

천주의 성 요한처럼 가난하고 병들고 궁핍한 이들에게 몸과 영혼을 바친 생명에 대한 그라나다 사람들과 다른 많은 증인들의 감사가 있었기에 성 비오 5 세께서는 교회 안에서 천주의 성 요한 형제회를 정식으로 인정하였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 단체에 미래의 삶을 열어주고, 사랑, 환대, 자비의 신선한 공기를 교회에 불어넣었으며, 갓 태동한 단체가 성장과 미래를 위태롭게 했던 초창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합니다. 이 과정 내내 호스피탤러티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그 당시 형제들을 동반하고 인도하고 도와주심으로 기도와 사랑의 응답이 부족하지 않았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아마도 마리아가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 이층방으로 올라가 기도했던 장면이 여러 번 반복되었을 것입니다(사도행전 1,14 참조). 

성모님의 함께하심을 간구한 것은 형제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어머니께 모든 근심과 걱정을 맡겼으며, 성모님은 형제들의 기도를 듣고 우리 주님께 바쳤습니다. 그것은 곧 우리가 올해 전 수도회적으로 기념하는 교서 발행의 정점이 되었습니다. 첫 형제들의 호스피탤러티에 대한 모범과 증언은 우리도 천주의 성 요한과 그의 첫 제자들이 실천했던 것과 같은 카리스마적 힘으로 이를 실천하라는 요청입니다. 

시간은 아주 빠르게 흘러갑니다. 6 년의 임기중 2 년 이상이 남아있지만, 우리는 이미 차기 총회의 준비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그 동안은 처음에는 판데믹으로, 이어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진행중이지만 공개되지 않은 전쟁들 그리고 전쟁 직후에 뒤따르는 위기들로 점철되고 있습니다. 총회는 많은 과제들을 직면하고 있는 수도회의 삶에 아주 중요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서서히 이와 관련되는 세부 사항들 그리고 총회를 위한 준비사항들을 알릴 것이며, 여러분들이 제시되는 방식으로 참여하기를 촉구합니다. 수도회의 주보이신 호스피탤러티의 모후 성모님의 손에 이처럼 막중한 행사를 의탁하고자 합니다. 

수도회의 전통에 따라, 총회의 준비 작업과 총회 이후에도 우리가 하는 모든 것 안에서 우리를 이끄시고 동반해 주시도록 성모님께 기도합니다. 성모님께서 우리의 중재자가 되심으로 오늘날 세상의 병자들, 가난한 이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 대한 사명안에서 성령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요구와 필요에 대응할 수 있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우리 호스피탤러 가족 전체를 일깨워 주시도록 주님께 청해주시길 빕니다. 저 역시도 여러분 모두가 개인적으로 그리고 공동체에서 천주의 성 요한께서 항상 그러하셨고, 450 년 전 첫 형제들이 하셨던 것처럼 우리 성모님께 이 지향과 모든 근심을 의탁할 것을 촉구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우리 총본부의 가족을 대표하여, 여러분께서 동정 마리아 대축일을 행복하게 기념하시길 바라며, 성모님께서 우리 호스피탤러 수도회와 가족들 모두를 축복해주시길 기도합니다.

형제적 인사를 전하며,
총장 헤수스 에따요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