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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회심은 '들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2024년 01월 25일 21:34

수도회 조회:83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사람 예수다." (사도 22, 7-8)

바오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이 한번의 들음이 바오로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습니다. 필리피서는 바오로안에서 어떤 내적인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그러나 나에게 이롭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해로운 것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나의 주 그리스도 예수님을 아는 지식의 지고한 가치 때문에, 다른 모든 것을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무네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깁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그분 안에 있으려는 것입니다."(필리 3,7-9). 예수님을 얻고 싶은 마음, 예수님 안에 있고 싶은 마음, 바오로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예수님에 대한 진짜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참된 회심으 '들음'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시작할 때, 우리의 믿음은 영적인 힘을 회복하게 됩니다. 바오로에게 일어났던 영적인 변화가 우리 안에서도 그대로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얻으려는 열망, 예수님 안에 있으려는 열망과 함께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마르 16,15)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이루어지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 (로마 10,17)라는 로마서의 말씀처럼, 우리의 믿음은 들음 안에서 태너났습니다. 말씀을 듣는 신앙생활은 "믿는 이들에게"(마르 16,17) 일어나게 될 영적인 표징들(마르 16,17-18)을 체험하게 인도해 줍니다. 그러나 들음이 중단된 신앙생활은 하느님께 돌아가는 '회심'을 잃어버린 것과 같습니다. 영적인 기쁨도 사라져 버리게 되고, 하느님에 대한 믿음도 그 힘을 잃어가게 됩니다. 하느님 보다 더른 것들이 더 중요해지기 시작하고, 결국 구원을 가져다주는 신앙생활이 짐처럼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

(출처: 김재덕 베드로 신부의 '오늘의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