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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요 누이", 예수님과 가장 특별한 관계를 맺는 길

2024년 01월 23일 10:51

수도회 조회:86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르 3,35)

혈연관계는 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관계를 맺게 해줍니다. 무조건적으로 내어주게 만들고, 우선적으로 사랑하게 해 줍니다. 혈연관계보다 우선되는 관계는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르 3,34-35).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이 혈연관계와 똑같은 관계를 맺게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혈연관계 앞에서 무너집니다. 자녀들을 대하는 몇몇 부모들의 모습을 보면, 하느님의 뜻이 그 관계 아네 절대로 우선될 수 없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자녀의 행복이 신앙보다 더 우선되고, 자녀의 성적이 하느님의 뜻보다 우선됩니다. 자녀들에게는 하느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는 신앙의 길을 가르치지 않으면서, 그런 자녀를 위해 열심히 기도합니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 더 좋은 삶의 환경을 얻을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하느님께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목표한 대학에 들어가면 신앙생활을 할 것이다.' 그 직장에 취업하게 된다면 신앙생활을 할 것이다.' 냉정하게 생각해봅시다. 하느님을 왜 믿어야 하는지, 믿음을 지키기 위해 때론 소중한 것을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하나도 배우지 않은 자녀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얻은 뒤에 정말로 하느님께 돌아올 수 있을까요? 돌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쳐 주십시오. 여러분의 자녀들이 예수님과 "형제요 누이"의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자녀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 안에 있는 하느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듣는 마음을 가르쳐 주십시오. 이 길은 예수님과 가장 특별한 관계를 맺는 길입니다.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정말로 믿고 있다면, 여러분의 자녀들이 우선적으로 그리고 반드시 배워야 할 것이 바로 신앙이 아닐까요?
그럼 오늘도 하느님 은총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