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성소자 김성호 하상바오로 입니다.
천주의 성 요한 의료봉사 수사님과 성소자 형제 님들.
춘천 수도원 수사님들께서는 날씨가 굉장히 후덥지근한데
건강히 잘 계시고, 성소자 형제님들은
어제 집에는 무사히 잘 들어가셨는지요?
저도 어제 무사귀가 했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홈피에 글 올립니다.
21,22일 이틀에 걸쳐 춘천 수도원으로 성소 모임을
다녀왔는데, 저에게는 2번째 방문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친근하기도 하고 더욱 설레였습니다.
첫날에는 수도원 라운딩을 간단히 하였습니다.
더운 날씨와 불편한 환경 속에도 잘 살고 계시는 수사님과 회원님들을
뵈니 참으로 기뻤습니다.
좋은 저녁 접대를 받고 간단히 담소를 나눈 뒤 취침을 하고
다음날 기상 후 회원님들과 배식을 하였습니다. 전보다 더 활달히
식사를 도와주시는 회원님들을 보니 편하게 지내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미사를 드리고 회원님들과 1:1로 얘기를 나누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솔직히 원활한 의사소통은 아니었지만, 그 분들과 얘기를 나누며 모두의 마음속
하느님을 느끼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피정의 하이라이트였던 원장 수사님의 강의를 듣고 제 마음으로
Hospitality와 그 영성에 대해 힘들고도 어려운 수도 생활에 대해 각오도
다졌습니다. 아마 다른 성소자 형제님들께서도 이 강의로 수도원과
Hospitality 영성과 성소에 대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얻어갔으리라고
여기며 좋은 강의 해주신 원장 수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후 점심 후에 이번 모임에 대한 나눔의 시간을 가진 후 이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소 모임의 주제였던 마태오 8, 13절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
말씀처럼 하느님의 사랑을 믿고 체험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모임 계획해주신 미키엘 수사님과 춘천 수도원의 비오 원장 수사님을 비롯
모든 수사님들, 회원 님들, 가족 및 직원 분들게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하며 또 다시 뵙게 될 날을 기약하겠습니다.
모두 안녕히 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