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친애하는 성소 모임 형제 여러분, 그리고 미카엘 수사님.
형제분들은 귀가 잘 하셨는지요? 저는 잘 돌아갔습니다.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이제 거의 봄에 가까워진 듯 합니다.
어제 우리는 루카 18장 9절의 복음을 주제로 성소 모임을 가졌습니다.
세리와 바리사이. 큰 죄와 작은 죄, 작은 선행, 큰 선행
다 아시겠지만 하느님은 모두 간파하십니다. 그리고 은총을 내려주십니다.
마지막 14절에 자신을 높이는 이와 낮추는 이의 결과의 차이는
성소자가 아니라도 믿는 이라면 잊어서는 안 될 가르침입니다.
어제 한 형제님께서 저에게 평범한 이도 장애인의 좋은 장점에
대해서는 배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는 동감입니다.
천주의 성 요한 성인의 호스탤리티 정신을 본받아 먼저 낮춰서
보살피는 애덕을 언젠가는 실천하고 싶습니다.
다음 달 21일 오후 2시에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뵜으면 합니다.
은총의 사순시기, 40일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빠스카의 축제를 경축하며 부활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