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
성소자 형제 여러분, 모두들 안녕하십니까?
일요일에 집에는 잘 들어가셨는지요? 요즈음은 일교차가 심하니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2박 3일간의 피정에 대해 저의 느낀 점을 간단히 적고자 합니다.
이번 피정이 형제분들께는 어떻게 느껴졌는지는 모르지만 저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 수도원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고, 묵상을 많이 함으로써 저의 부르심을 조금 더
가까이 할 수 있었습니다.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고 리카르도 수사님과 이 안드레아 수사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것을 준비해주신 이 미카엘 수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피정은 루카 10, 29절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라는 주제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 그 자체이시며, 그 사랑은 차별이 없습니다. 호스탤리티의 사랑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저 마음속에 어려운 이를 모실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조금만 용기가 있다면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번 피정은 하느님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밖에서는 이런 시간을 내기 힘들 것입니다.
이번 피정에 참가 해 주신 하 하상바오로와 그레고리오 형제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다음 모임에도 꼭
만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