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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식당' 허상회(분도) 원장님 선종

2016년 07월 25일 16:37

수도회 조회:541

평생 노숙자와 어려운 노인 등 사회적인 약자를 돕는데 전 재산을 투자하고 운영해왔던 무료급식소  ‘사랑의식당’ 허상회 원장이 7월25일 월요일 새벽 3시20분경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허 원장은 죽음과 사투를 벌이면서도 병원비를 아껴 식당운영비로 써야한다며 연명치료도 거부하고 최근 자택으로 퇴원하여 투병하시다 하느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올해 81세인 허상회 원장은 지난 1991년 돈이 없어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의식당’을 세웠으며, 부부명의의 아파트 부지를 처분해 6억원을 마련, 식당 운영비로 사용하다 이후 화순에 있던 땅 6만㎡까지 출연해 25년째 배고픈 노숙자들과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해왔습니다다. ‘사랑의식당’ 에는 하루 500명 이상이 몰려 허기진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불우한 사람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허 원장은 지난달 12일 봉사활동 도중에 호흡곤란과 구토 증세로 전남대 병원으로 이송 되었습니다.
의사는 허 원장의 폐가 상당부분 굳어있고 산소수치는 일반인의 절반수준 밖에 안돼 의학적으로 치료가 불가능 하다고 진단했고 시한부 판정을 내렸습니니다.
병원에서 연명치료를 권했지만 허 원장은 “치료비 한푼도 허투루 쓸 수 없다”며 이를 완강히 거부했고, 이어 전 재산을 기증하는 작업을 본인이 직접 해야한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2주전부터 자택으로 돌아와 산소호흡기도 거부한 채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계셨습니다.
허상회(분도) 원장은 자신의 사후에도 사랑의 식당 운영이 지속되기를 원하였습니다.
허 원장의 유언에 따라 장례는 간소하게 치루어지고, 내일(7월26일 화요일) 오전 10시 천주의 성 요한 병원 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합니다.

허상회(분도) 형제의 영원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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